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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常

쥬디(벤리110) 와 함께한 3박 4일간의 기행

여름휴가차 감행한 기행을 함께 해준 쥬디.

3박 4일간 이동거리는 포천-춘천-가평-영월-단양-태백-삼척-울진-영덕-포항-경주-울산-부산-진해-함안-사천-진주-하동(지리산) 총 1200여 km.




어떤 날은 폭우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달렸고 어떤날은 뜨겁다 못해 따가운 뙈양볕 속을 수시간을 달리기도 했다. 그리고 때로는 너무 추워서 덜덜 떨며 꽁꽁싸메고 달렸고 어떤 날은 텐트를 펴고 숙박할 만한 곳을 찾아 새벽까지 헤메기도 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텐트안은 찜질방이 되어 더위 때문에 잠을 깼다. 보통의 여행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깨어있는 시간들..

그리고 그 밖의 수많은 에피소드들과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참 좋았다' 고 말하고 싶다. 
온전히 나의 자유의지로 결정을 내리고 나아간다는 것.. 그리고 새삼 알게된 것은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곳곳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 특히 강원도에서의 1박2일이 참 좋았던것 같다. (아마 이담에도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꼭 다시 오게 될듯)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불쑥 불쑥 연락해서 찾아갔는데도 반갑게 맞이하고 대접해 준 고마운 인연들..

많은 느낌과 생각과 여운을 남긴 짧지만 길었던 3박4일간의 스쿠터기행의 막을 내리며 ^^




출발 셀프영상 설레임을 안고~ㅎ


마냥 순조로울줄 알았던 첫날, 오후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빗줄기..


다시 화창해진 텅빈 도로를 신나게~ㅎ


사이드미러 너머 패러글라이딩이~


너무너무 좋았던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계곡사이 길~



버너 없이 간단히 라면을 끓이기에 적합한 바로쿡 용기~ 끓인것만큼은 아니지만 잘 익어요~활용도 굿~ ㅎ